[에너지 특집] 두산, 에너지저장장치 美수출 등 ‘친환경 고효율’ 견인

[에너지 특집] 두산, 에너지저장장치 美수출 등 ‘친환경 고효율’ 견인

입력 2016-11-10 17:50
업데이트 2016-11-1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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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두산중공업이 인수한 두산그리드텍의 작업자가 컨트롤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의 모니터를 살펴보고 있다. 두산 제공
지난 7월 두산중공업이 인수한 두산그리드텍의 작업자가 컨트롤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의 모니터를 살펴보고 있다.
두산 제공
두산이 친환경 고효율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다. 지난달 두산의 주력 계열사인 두산중공업은 해외 자회사인 두산그리드텍(옛 원에너지시스템즈)을 통해 미국 텍사스 지역의 에너지 생산기업인 오스틴 에너지와 600만 달러(약 68억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중공업이 지난 7월 ESS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보유 업체인 두산그리드텍을 인수한 뒤 3개월 만에 거둔 첫 성과다. ESS는 전력 사용량이 적은 시간에 전기를 비축해 뒀다가 사용량이 많은 시간에 전기를 공급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설비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스마트그리드 보급 지원사업 주관 사업자로 선정돼 ESS와 소규모 전력망 시장에 진출했다.

㈜두산은 2014년 연료전지 시장 진출을 선언한 뒤 이듬해 5800억원이 넘는 수주액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연료전지는 화석연료의 연소 없이 수소와 산소의 전기 화학 반응으로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다. 특히 ㈜두산이 원천기술을 보유한 건물용, 주택용 연료전지 시장은 전 세계 연료전지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연평균 30%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이 시장은 2023년 38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2016-11-1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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