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금융시장, 트럼프 당선인 성장친화적 정책 반영”

이주열 “금융시장, 트럼프 당선인 성장친화적 정책 반영”

입력 2016-11-10 09:09
업데이트 2016-11-1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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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미국 대선 이후)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트럼프 당선인의 성장 친화적 정책에 대한 기대를 금융시장이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현안점검회의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의 보호무역주의는 경기에 영향을 주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성장 친화정책으로 갈 것이라는 시장 기대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선 결과가 나온 이후인 9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4% 오르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1% 상승했다. 유럽 주요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이 총재는 “금융시장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오늘 하루 거래를 두고 이렇다, 저렇다 단언하기는 어렵다”며 “시장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이 오는 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여는 가운데 이 총재는 금리 방향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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