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최순실 예산’ 파악…삭감안 마련 중”

기재부 “‘최순실 예산’ 파악…삭감안 마련 중”

입력 2016-11-07 15:57
업데이트 2016-11-0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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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부처 사업 문제 확인…예산실 편성 과정에서 문제는 없어”

기획재정부가 이른바 ‘최순실 예산’에 대한 파악을 끝내고 일부 문제가 있는 사업에 대해 예산 삭감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일환 기획재정부 사회예산심의관은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순실 예산’의 처리 방향에 대해 “지금 단계에서 다소 뒤로 미루거나 예산을 줄여도 집행을 효율화하는데 문제가 없는 것을 골라내 삭감안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안 심의관은 “예결위 (논의) 과정에서 국회나 언론에서 최순실과 관련한 예산이 이러이러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면서 “문체부가 태스크포스를 구성해서 관련이 있는지 살펴봤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일부 부처가 예산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실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지만, 기재부 예산실의 예산심의 및 편성 작업에 잘못된 점이나 별도의 의혹은 없었다고 밝혔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른바 ‘최순실 예산’이라고 의혹이 제기된 예산에 문제가 있는지 따져보니 해당 부처에서 ‘이런 사업은 요구할 때 이런 문제가 있었다’고 1차 파악했다”면서 “기재부 예산실 편성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면 문책을 받아야겠지만 그런 것은 아직 안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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