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은 서울 20.9%·부산 48.5% 참가…출근 시간 정상운행
철도·지하철 파업 사흘째인 29일 오전 현재 전국철도노조의 파업 참가율은 41%로 전날보다 4.3%포인트 올랐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노조 소속 출근대상자 1만4천305명 중 5천871명이 파업에 참여해 참가율이 41%를 기록했다.
누적 파업참가자 5천905명 중 34명(0.6%)은 업무에 복귀했다. 이외 119명(2%)은 사측에 의해 직위 해제됐다.
KTX와 화물열차 등 전체 철도의 운행률은 평소의 226회에서 185회로 줄어 81.9%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각과 비교하면 6.9%포인트 하락했다.
KTX 열차는 평시의 100% 수준인 17회를 정상적으로 운행했다. 전동열차도 140회를 평소대로 운행하며 운행률 100%를 보였다.
반면 무궁화호는 평소 24회 운행에서 16회로 8회가 감소해 운행률 66.7%를 기록했다.
특히 화물열차는 45회에서 12회로 운행실적이 크게 줄어 운행률이 26.7%에 그쳤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은 출근대상자 3천25명 중 632명이 파업에 나서 참가율이 20.9%로 집계됐다.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의 파업 참가율은 23.7%,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 참가율은 16.3%를 기록했다.
서울 지하철은 평시 수준인 128회를 모두 정상적으로 운행하고 있다.
부산 지하철은 출근대상자 3천153명 가운데 1천529명이 파업에 참여해 48.5%의 참가율을 보였다. 전날 같은 시각과 비교하면 4%포인트 상승했다.
누적 파업참가자는 1천631명이나 102명(6.3%)이 정상 업무로 돌아갔다. 직위 해제된 인원은 802명(49.2%)이다.
부산 지하철은 평시 52회의 71.2%에 해당하는 37회를 운항하고 있다. 출근 시간인 오전 7시 30분부터 오전 9시까지는 100% 정상 운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