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의 을지로 사옥 매각 협상대상자가 교체됐다. 대우조선은 코람코자산신탁과의 매각 협상을 중단하고 캡스톤자산운용과 이달 말까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지난 8월 말까지 사옥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투자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지난 21일 코람코자산신탁에도 협상 종료를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새로운 협상대상자인 캡스톤자산운용과의 협상을 빠르게 진행해 다음달 말까지는 매각 작업을 완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을지로 사옥 매각 대금은 18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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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4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