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원 오른 1,096.5원 출발…하락세 숨고르기

원/달러 환율 1.1원 오른 1,096.5원 출발…하락세 숨고르기

입력 2016-08-11 09:17
업데이트 2016-08-1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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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달러당 1,096.7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1.3원 올랐다.

이날 환율은 전날 급락 장세를 소폭 만회하며 1.1원 오른 1,096.5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전날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감 약화, 외국인 주식투자 자금 유입으로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가며 달러당 1,100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심리적 저항선이 손쉽게 무너지자 손절매 성격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하락세를 부추겨 1,090원 선 초반까지 저점을 낮췄다.

그러나 환율은 장 마감을 앞두고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달러화 매수 물량으로 1,090원 선 중반까지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달러당 1,090원 선에서 당국의 추가 하락 방어 의지를 확인한 만큼 원화 강세의 방향성을 되돌리기까지는 어려워도 1,090원대에서 환율의 추가 하락 속도는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금리 동결을 결정할 경우 원화의 추가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

다만 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나온다면 원/달러 환율 추가 하락은 제한될 수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100엔당 1,085.72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5.39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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