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협력사 대금 8000억 조기 결제

롯데, 협력사 대금 8000억 조기 결제

입력 2016-08-09 22:54
업데이트 2016-08-0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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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내수 활성화 위해

온누리 상품권 122억어치 구매
직원 12만명에게 지급할 예정


롯데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 업체들에 80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롯데그룹은 9일 추석 전 자금순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만 300여개의 중소 파트너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8000억원의 물품대금을 추석 연휴 이전에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 관계자는 “최대 20일 이상 앞당겨 대금을 지급함으로써 원자재 대금 결제와 임직원 상여금 등으로 자금 소요가 몰린 중소 협력회사들의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추석에는 5개 계열사만 참여했던 대금 조기 지급 계열사 수가 올해는 대폭 확대돼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케미칼, 롯데제과, 롯데칠성 등 30여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지급 금액도 지난해 38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혜택을 받게 되는 파트너사들도 4800개 업체에서 1만 300여개 업체로 늘어났다.

또 롯데그룹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인 온누리 상품권 122억원어치도 구매할 계획이다. 구매한 상품권은 정규직, 계약직, 용역직에 상관없이 12만명의 근로자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2016-08-1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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