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에 年 20만t 생산 엘라스토머 공장 증설

대산에 年 20만t 생산 엘라스토머 공장 증설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16-07-25 22:20
업데이트 2016-07-2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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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2018년 생산 세계 3위

LG화학은 2018년까지 충남 대산 공장에 약 40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인 20만t 규모의 엘라스토머 공장을 증설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엘라스토머는 고무와 플라스틱의 성질을 모두 가진 고부가 합성수지다. 자동차용 범퍼, 신발의 충격 흡수층, 기능성 필름, 전선케이블 피복재 등에 쓰인다. 증설이 완료되면 LG화학의 엘라스토머 생산량은 현재 약 9만t에서 2018년 29만t으로, 매출이 60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나 세계 3위가 된다. 현재 생산량 기준 1위는 다우케미칼, 2위는 엑손모빌이다. 석유화학 전문 시장 조사업체 CMR는 엘라스토머 시장이 지난해 약 2조 4000억원에서 2020년 약 3조 5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기능성 필름과 핫멜트(접착성 수지) 등 대륙별 수요에 특화한 맞춤형 제품 개발로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손옥동 기초소재사업본부장은 “이번 투자는 LG화학이 세계적인 소재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선제 투자와 연구개발로 미래형 사업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6-07-26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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