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택 “대우조선 지원, 관계기관 협의로 이뤄져” 해명

홍기택 “대우조선 지원, 관계기관 협의로 이뤄져” 해명

입력 2016-06-10 11:42
업데이트 2016-06-10 11:4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이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채권단의 4조2천억원 지원 결정이 정부에 의해 일방적으로 이뤄졌다는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자 진화에 나섰다.

현재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로 중국 베이징에 머무는 홍 전 회장은 10일 산업은행을 통해 보도해명자료를 배포하고 “대우조선해양 정상화 방안 결정 시 당국 등이 일방적으로 결정했다고 보도됐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홍 전 회장은 지난 8일 공개된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우조선 지원이 “청와대·기획재정부·금융당국이 결정한 행위로, 애초부터 시장원리가 끼어들 여지가 거의 없었으며 산업은행은 들러리 역할만 했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켰다.

홍 회장은 이날 보도해명자료에서 이를 부인하면서 “지원규모 및 분담방안 등은 관계기관 간 협의조정을 통해 이루어진 사항”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보도된 내용은 공식 인터뷰가 아니라 지난달 말 해당 언론사 기자와 AIIB 관련 세미나 협조를 위한 환담을 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