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월세전환율 사상 첫 4%대 진입…월세부담 줄어

아파트 전월세전환율 사상 첫 4%대 진입…월세부담 줄어

입력 2016-06-03 11:08
업데이트 2016-06-0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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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기준 4.9%…수도권 4.7%·지방 5.7%

전국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이 4%대로 떨어졌다.

한국감정원은 4월 기준 전국 아파트의 전월세 전환율은 전월보다 0.1%포인트 낮은 4.9%로, 2011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4%대에 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전월세전환율이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로,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가격에 비해 월세부담이 높다는 의미다.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작년 1월만해도 6.0%선이었으나 작년 4월에 첫 5%대(5.8%)로 떨어진 뒤 하락세를 지속하며 다시 1년 만에 4%대로 내려앉았다.

이는 저금리 영향으로 월세 주택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반면 올해 신규 전월세 이사수요는 예년보다 감소한 영향이 크다. 특히 4월 이후 전월세 시장이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전월세전환율도 동반 하락했다.

수도권이 4.7%로 3월과 같았으나 지방은 5.7%로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4.5%로 3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구별로는 송파구가 4.0%로 가장 낮았다.

지방 아파트는 5.7%를 기록한 가운데 제주(5.6%), 경북(6.0%), 충남(6.4%) 등이 지난달보다 하락했다.

전국에서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 목포로 8.3%로 조사됐다.

주택종합(전체 주택) 평균 전월세전환율은 6.8%로 전월(6.9%)대비 0.1%포인트 떨어졌다.

세종이 5.6%로 가장 낮고 경북이 10.1%로 가장 높았다.

이 가운데 연립·다세대와 단독주택의 전월세전환율은 각각 7.3%, 8.6%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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