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빼고 다 오른다 …아이스크림, 과자 값 연이어 인상

월급빼고 다 오른다 …아이스크림, 과자 값 연이어 인상

김성수 기자
입력 2016-06-03 17:33
업데이트 2016-06-0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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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물 줄여 간접 가격 인상 효과도

과자 가격 인상 이어져.자료사진 서울신문DB
과자 가격 인상 이어져.자료사진 서울신문DB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월급빼고 다 오른다.

아이스크림,과자 등 식품가격이 줄지어 오르고 있는 가운데 크라운제과도 주요 제품 가격을 올렸다.

크라운제과는 3일 빅파이 등 11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8.4% 인상했다.땅콩카라멜 등 3개 제품은 중량을 평균 12.2% 줄인다.

이로써 사실상 14개 제품의 가격이 올랐다.

권장소비자가격 기준으로 빅파이는 기존 3000원에서 3200원으로 200원 올린다.

산도는 4500원에서 4800원으로 300원을, 죠리퐁은 2800원에서 3000원으로 200원을 각각 인상한다.

국희샌드(4.4%), 베이키(13.6%), 카라멜콘땅콩(7.1%), 못말리는신짱(7.1%), 콘초(20.0%), 마이쮸(3.8%), 참ing(8.3%), 설병선과(7.1%) 도 값이 오른다.

이들 제품은 3∼5년 만에 가격을 조정한 것이다.

이와 함께 C콘은 가격은 그대로지만 166g에서 148g으로 중량이 10.8% 줄어든다. 땅콩카라멜은 16.7%(120g→100g), 연양갱은 9.1%(550g→500g)으로 중량이 조정된다.

크라운제과는 “원가절감 노력에도 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반면 제품판매단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이중고때문에 수익구조가 나빠진 일부 제품의 가격과 중량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말부터 주요 식품값 인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과자 가격이 대거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 3월 제크, 빠다코코낫 등 비스킷류의 가격을 5년 만에 올렸다.

삼양식품은 사또밥과 짱구 등 4종의 가격을 인상했다.

빙과업체들도 최근 가격을 약 100원씩 일제히 올렸다.

해태제과는 대표 제품인 부라보콘 외 3종의 콘 가격을 인상했다. 롯데푸드는 구구콘, 빠삐코, 국화빵 등 7종의 가격을 올렸다.

빙그레도 붕어싸만코, 빵또아 등 7종을 올렸다. 롯데제과는 월드콘과 설레임의 가격을 인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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