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 자회사 홈페이지 해킹으로 3만명 개인정보 유출

대교 자회사 홈페이지 해킹으로 3만명 개인정보 유출

입력 2016-05-30 23:12
수정 2016-05-30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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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지업체 대교의 자회사 홈페이지가 해킹 공격을 받아 3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교 관계자는 “올해 3월 29일께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지캠프(知camp) 홈페이지가 해킹당해 일부 회원정보가 유출됐다”고 30일 밝혔다.

지캠프는 대교 에듀피아의 교육사업 브랜드 가운데 하나다. 이번에 정보가 유출된 회원은 이미 탈퇴한 회원을 포함해 3만명, 유출된 항목은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 번호, 주소 등이다.

대교 에듀피아는 2008년 기존 지캠프 홈페이지를 개편하면서 교육 콘텐츠인 문제은행 솔루션을 새 홈페이지에 이관하는 작업을 벌였다.

문제는 전산작업을 담당한 업체가 문제은행 솔루션 외에 당시 갖고 있던 회원정보 백업자료를 새 홈페이지에 이관했는데 대교 에듀피아는 백업자료가 옮겨졌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점이다.

백업자료는 그대로 지캠프 홈페이지에 남게 됐고 올해 3월 해킹 공격에서 해커가 이 정보를 빼갔다는 게 대교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2000년대 중후반 이후 탈퇴한 회원의 정보도 일부 유출됐다.

대교 관계자는 “해킹을 당했을 당시 이상징후를 감지해 곧바로 방통위에 신고하고 고객들에게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공지했다”며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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