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맥도날드 ‘대란’ 왜?

스타벅스-맥도날드 ‘대란’ 왜?

입력 2016-03-22 10:57
업데이트 2016-03-2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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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텀블러, 맥머핀 공짜 행사에 장사진

서울 송파구 잠실에 사는 대학생 임모(22)씨는 22일 오전 5시 반 집을 나섰다. 임씨가 향한 곳은 집에서 15분 떨어진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어두컴컴한 매장 앞에 이미 7명이 줄을 서 있었다. 2시간 뒤 기다리는 사람은 30여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매장 문이 열리자마자 진열대로 달려갔다.

같은날 오전 7시 서울 목동의 한 맥도날드는 교복을 입은 중고생과 회사원 50여명이 매장 바깥까지 장사진을 쳤다. 20분간 발을 구르며 기다린 이들은 포장된 빵을 하나씩 들고 뿔뿔이 흩어졌다.

스타벅스 체리블라썸 제품
스타벅스 체리블라썸 제품 스타벅스는 22일 벚꽃을 주제로 만든 텀블러와 머그컵, 보온병 등을 선보였다.
스타벅스 제공
스타벅스와 맥도날드가 22일 한날 동시에 특별행사를 열면서 시내 곳곳의 매장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스타벅스는 이날부터 벚꽃을 주제로 디자인한 머그와 텀블러 등 28종의 상품(MD)을 전국 860개 매장에 출시했다. 이 상품은 다음달 18일까지 한정판매된다. 흩날리는 벚꽃의 봄날을 표현한 ‘체리블라썸 양우산’은 비 올 때, 햇빛 가릴 때 두루 쓸 수 있어 시선을 모았으며 체리 블라썸 에코백도 여심을 사로잡았다.

맥머핀이 공짜
맥머핀이 공짜 맥도날드는 22일 ‘내셔널 브렉퍼스트 데이’ 행사를 열고 아침메뉴인 맥머핀 40만개를 무료로 나눠줬다. 이날 서울 종로구 관훈점이 몰려든 손님으로 붐비고 있다.
맥도날드 제공
맥도날드는 이날 전국 400여개 매장에서 아침메뉴인 에그 맥머핀을 매장당 1000개씩 총 40만 여개를 무료로 나눠주는 ‘내셔널 브렉퍼스트 데이’를 열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날은 맥도날드의 아침식사 국경일”이라고 소개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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