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기술금융 작년 하반기 실적 신한 1위

은행 기술금융 작년 하반기 실적 신한 1위

신융아 기자
신융아 기자
입력 2016-02-24 21:14
업데이트 2016-02-2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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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2위… 지방은 부산·경남銀 순… 하반기부터 은행서 자체 기술 평가

금융당국이 은행권을 상대로 실시한 지난해 하반기 기술금융 실적 평가에서 신한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 하반기부터는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기술력을 평가하고 대출을 실행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제3차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기술금융은 기업의 기술력도 함께 고려해 성장성이 큰 기업에 적극적으로 금융 지원을 하는 제도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부산은행의 실적이 가장 좋았다. KEB하나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2위를 차지했다.

상위 1, 2위 은행에는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출연료를 3∼15% 감면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올 상반기부터 기술금융 실적만 따로 평가함에 따라 은행 평가 지표도 창업 초기 기업에 지원을 유인하는 방향으로 대폭 개편된다. 기술금융 관련 투자 실적 평가 비중을 기존 10%에서 15%로 늘리고, 초기 기업에 대한 지원 실적 평가 비중을 6%에서 10%로 확대했다.

은행의 기업 기술력 평가 역량을 심의한 결과 산업·기업·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이 1단계(예비 실시) 진입을 승인받았다. 이 은행들은 다음달부터 자체 기술평가를 할 수 있으며 이후 평가 인력 확보와 평가 시스템 구축 요건을 갖추면 실시 단계가 상향 조정된다. 금융위는 6개 은행이 올 하반기 중 2단계 평가기관으로 진입하면 약 1조 5000억원의 기술신용대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2016-02-2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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