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그룹, 열병합발전소 증설… 원가 경쟁력 대폭 강화

금호석유화학그룹, 열병합발전소 증설… 원가 경쟁력 대폭 강화

입력 2016-02-24 18:02
수정 2016-02-2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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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이하 금호석화)은 저유가, 신흥국 경기 불확실성 등 악화한 대외 여건에 대응하고자 원가 경쟁력을 키우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기술영업 강화를 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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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이 다음달 여수제2에너지 공장 증설을 끝내면 발전용량이 2배로 커진다. 사진은 여수제2에너지 야간 전경 모습.  금호석유화학 제공
금호석유화학이 다음달 여수제2에너지 공장 증설을 끝내면 발전용량이 2배로 커진다. 사진은 여수제2에너지 야간 전경 모습.

금호석유화학 제공
다음달 전남 여수에 위치한 여수제2에너지(열병합발전소) 증설 작업이 끝난다. 이번 증설로 시간당 1710t(증기), 300㎿(전기)의 발전용량을 갖추게 된다. 기존 용량 대비 2배가량 큰 규모다. 금호 석화는 증기를 생산하고 남은 전력은 전력거래소에 판매해 추가 수익을 올릴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태양광, 풍력 발전 외에 바이오매스 발전사업에도 본격 진출한다. 금호석화는 목재 바이오매스인 우드칩을 연료로 사용하면 시간당 29.9㎿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완공 시기는 2018년 말이다.

합성고무 등 주력 사업은 고객군을 세분화해 기술영업에 힘을 싣기로 했다. 차세대 합성고무(SSBR 등)는 타이어 업체들과 정례 기술 교류를 통해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중국이 타이어효율등급제를 시범 도입함에 따라 글로벌 타이어 기업의 친환경 타이어에 대한 수요가 어느 때보다 높다고 금호석화는 전했다. 전자소재 사업부문에 대한 기술 영업도 강화한다. 기존의 반도체용 화학물질 중심에서 디스플레이용 화학물질을 분리해 각각의 산업 특성에 맞게 연구개발 및 영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6-02-2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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