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원 이상 급등…장중 1,220원 돌파

원/달러 환율 13원 이상 급등…장중 1,220원 돌파

입력 2016-02-03 14:09
업데이트 2016-02-03 14:0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국제유가 급락 속에 일본의 금리 추가인하 가능성이 고개를 들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55분 현재 달러당 1,220.7원으로 전일보다 13.3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6.6원 오른 1,214.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국제유가가 크게 떨어진데다 기대를 모았던 산유국 간 감산 합의 역시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부터 계속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유가 급락에 다시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가 이날 도쿄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필요한 경우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말한 것이 보도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반대로 위안화를 포함한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외환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장이 마감할 때까지 1,220원 선이 유지될 것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9.63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8.03원 올랐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