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LG’ 장애인 생명 구한 해병대원 채용 결정

‘이번에도 LG’ 장애인 생명 구한 해병대원 채용 결정

입력 2016-02-03 10:47
업데이트 2016-02-0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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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 폭발사고 부상장병에게 5억원을 전달하는 등 우리 사회 의인들 돕기에 앞장서 온 LG그룹이 이번에도 발빠르게 나섰다.

LG는 지난달 대구지하철 1호선 승강장에서 선로에 추락한 시각장애인의 생명을 구한 최형수(24) 해병대 병장에게 대학 졸업 때까지 장학금을 전달하고 졸업 후 채용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대구지하철 1호선 승강장에서 시각장애인을 구한 최형수 병장.
대구지하철 1호선 승강장에서 시각장애인을 구한 최형수 병장.

LG복지재단은 또 최 병장의 소속부대에도 투철한 사명감과 용감함을 지닌 장병을 양성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감사패와 함께 격려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

LG 관계자는 “의로운 일에 자신을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은 회사에서도 강한 책임감을 발휘하며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는 대구대 경찰행정학과에 재학 중 입대한 최 병장 본인에게 직접 의사를 물은 뒤 채용을 결정했다.

LG는 그동안 ‘의인상’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특히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사고로 부상한 장병 2명에게 5억원의 ‘통큰 위로금’을 전달키로 하면서 재계에서 화제를 낳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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