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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에 자사 예·적금 상품 편입 허용해야”

“ISA에 자사 예·적금 상품 편입 허용해야”

이유미 기자
이유미 기자
입력 2016-01-27 21:22
업데이트 2016-01-2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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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구 은행연합회장 간담회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은 “오는 3월 도입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은행이 자사 예·적금 상품을 편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 회장은 27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신용등급이 높은 A은행에서 ISA를 가입했는데 예금은 신용도가 낮은 B은행 상품에 가입해야 하는 모순이 생긴다”며 “(은행은 불가능한데) 증권사는 자사 상품 편입을 허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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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연합뉴스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연합뉴스
하 회장은 또 “현 ISA제도가 자산 규모에 따라 고객을 차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3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고객에게는 자사 은행 예금을 ISA에 포함할 수 있게 돼 있지만 3억원 미만 예금자는 불가능하게 묶어 놓은 것도 문제점”이라고 말했다. 성과주의 도입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하 회장은 “현재 금융권 임금과 고용구조는 과거 수출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일 때 만들어진 것”이라면서 “서비스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한 번은 되짚어 봐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은행권의 경우 인터넷전문은행, 핀테크산업으로 올해 격변이 예상되는 만큼 경영상의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2016-01-2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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