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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무기·방탄 전술차 만든 현대차

원격무기·방탄 전술차 만든 현대차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16-01-14 23:02
업데이트 2016-01-15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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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방산기술 하반기 軍에 도입

현대자동차그룹이 기아자동차와 현대로템, 현대위아 등 방위산업 부문 계열사를 통해 첨단 무기에 들어가는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첨단 기술들은 신형 군용 차량 및 무인 원격 무기 등에 적용돼 우리 군에도 본격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해 개발을 완료한 신형 소형전술차를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우리 군에 공급할 예정이다. 신형 소형전출차에는 기존 군용차량에 없던 방탄기능을 갖추고 있고 런플랫 특수 타이어가 적용돼 타이어가 터지더라도 일정 시간 동안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이 신형 소형전술차에는 현대위아에서 개발한 원격무기체계(RCWS)도 일부 장착될 예정이다. RCWS는 현대위아가 지난 2009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국산화에 성공한 첨단무기체계로 실내에 있는 사수가 원격으로 외부 상황 등을 감지해 기관총을 발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사수의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자동 자세 안정화 장치가 장착돼, 차체가 상하좌우로 크게 움직이더라도 총구가 표적에 고정돼 전투에서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게 현대위아 측 설명이다.기아차는 아울러 모하비를 기반으로 개발한 기존 레토나(K313)의 후속 모델도 양산을 앞두고 있다.

현대로템은 신형 차륜형장갑차의 개발을 거의 완료하고 최종 양산 평가단계에 있다. 신형 차륜형장갑차는 지상에서 시속 100㎞ 이상, 수상 속도 시속 10㎞ 이상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로템은 또 스스로 지뢰를 찾아내는 무인 지뢰탐지 로봇과 착용시 근력을 14배 가량 증강시킬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도 시제품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2016-01-1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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