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부터 법원경매에 인파 몰려

새해 첫날부터 법원경매에 인파 몰려

입력 2015-01-02 17:01
업데이트 2015-01-02 17:0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을미년(乙未年) 새해 첫 출근일인 2일 강추위 속에 열린 첫 법원경매 현장에 인파가 몰렸다. 이에 따라 올해에도 작년에 이어 경매 열기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새해 첫 법원경매가 이날 인천지방법원 경매7계와 경매 22계, 의정부지방법원 경매 3계 등에서 열렸다.

인천의 경우 139건의 부동산이 경매에 나와 50건이 낙찰됐고 나머지 89건은 유찰되거나 변경·취하됐다. 의정부에서는 65건에 대해 경매가 진행돼 16건이 낙찰됐고 49건은 유찰되거나 변경·취하됐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날 인천지법 경매법정에는 약 350명의 응찰자들이 몰려 경매법정 좌석 130여석을 빈틈없이 채웠다. 법원 내부 통로와 외부 복도 등도 사람들로 꽉 찼다.

이날 응찰자가 가장 많이 몰린 물건은 인천 계양구 작전동의 56.65㎡ 규모의 빌라였다. 26명이 응찰해 감정가의 86.2%인 9천310만원에 낙찰됐다.

두 번째로 응찰자가 많이 몰린 계산동 동남아파트 41.6㎡는 24명이 몰리면서 감정가의 119%인 8천936만원에 낙찰됐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새해 첫날 경매법정부터 주거시설을 비롯해 상가, 토지, 공장 등 다양한 용도의 물건이 낙찰됐고 경쟁률도 높았다”며 “상반기 중 주요 경매 지표가 다시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