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온다단계 추출 더 진한 커피 맛
인스턴트 원두커피인 동서식품 ‘카누’가 아시아 시장에서 잇단 수상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가을 단풍 나들이철을 맞아 찬물에 잘 녹고 소비자 음용 습관을 배려한 개별 포장 제품도 내놓아 눈길을 끈다.비결은 기술력이다. 카누는 원두의 맛과 향을 최대한 발현시키기 위해 기존 인스턴트 커피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와 압력으로 추출하는 저온다단계 추출법(LTMS)을 사용했다. 이 기술은 커피의 양이 같더라도 일반 인스턴트 커피보다 많은 원두를 사용하기 때문에 고유의 맛과 향미를 더 진하게 느낄 수 있다.
찬물에 잘 녹도록 편의성도 높였다. 카누 한 포에 차가운 물 180~200㎖를 섞으면 얼음 없이도 시원한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다. 원두 에스프레소를 대량 추출할 수 있는 아펙스(APEX) 공법으로 예전보다 미세한 원두를 짧은 시간, 낮은 온도로 추출해 풍미를 높였다. ‘카누 미니’는 한국인의 음용 습관을 고려해 120㎖ 종이컵 기준에 적합한 용량과 사이즈로 구성했다. 백정헌 동서식품 마케팅매니저는 “카누는 소비자의 입맛과 다양한 음용 습관까지 고려했다”고 말했다.
2014-10-22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