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찜통더위’ 속에 원전 한빛 6호기의 돌발 정지로 찾아온 또 한 번의 전력위기를 가까스로 넘겼지만 이번 주도 전력수급 사정이 빠듯할 전망이다.
25일 기상청과 전력당국에 따르면 26∼28일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 32도 안팎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냉방수요도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인 지난주는 피크시간대 최대전력수요가 7천300만∼7천400만kW대에 이르렀다.
반면에 공급능력은 발전기 예방정비 일정 등으로 유동적이다.
지난 21일 돌발 정지한 한빛 6호기(발전용량 100만kW)가 이날 오후부터 100% 출력을 내면서 숨통을 틔웠지만 26일부터 서인천복합화력(22만kW)과 울산복합화력(15만kW)이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가 큰 폭의 공급력 확대는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다 28일에는 원전 한빛 1호기(95만kW)가 예방정비에 들어가 수급 사정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빛 1호기의 예방정비는 애초 26일로 예정됐었으나 전력 수급상황이 여의치 않아 이틀 연기됐다.
전국적으로 비가 예보된 29일부터 낮 기온이 30도 밑으로 떨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26∼28일의 전력수급 사정이 가장 빠듯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발전기 3기가 한꺼번에 빠지는 28일에는 심각한 전력난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
전력당국은 이 기간 예비전력이 400만kW 안팎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이번 주에도 절전규제, 산업체 조업조정, 민간 비상발전기 가동 등 상시·비상수급대책 투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력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지난주보다 아침 기온이 다소 낮게 형성될 것이라는 점은 수급 전망에 긍정적인 요인이지만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절전 노력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25일 기상청과 전력당국에 따르면 26∼28일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 32도 안팎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냉방수요도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인 지난주는 피크시간대 최대전력수요가 7천300만∼7천400만kW대에 이르렀다.
반면에 공급능력은 발전기 예방정비 일정 등으로 유동적이다.
지난 21일 돌발 정지한 한빛 6호기(발전용량 100만kW)가 이날 오후부터 100% 출력을 내면서 숨통을 틔웠지만 26일부터 서인천복합화력(22만kW)과 울산복합화력(15만kW)이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가 큰 폭의 공급력 확대는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다 28일에는 원전 한빛 1호기(95만kW)가 예방정비에 들어가 수급 사정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빛 1호기의 예방정비는 애초 26일로 예정됐었으나 전력 수급상황이 여의치 않아 이틀 연기됐다.
전국적으로 비가 예보된 29일부터 낮 기온이 30도 밑으로 떨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26∼28일의 전력수급 사정이 가장 빠듯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발전기 3기가 한꺼번에 빠지는 28일에는 심각한 전력난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
전력당국은 이 기간 예비전력이 400만kW 안팎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이번 주에도 절전규제, 산업체 조업조정, 민간 비상발전기 가동 등 상시·비상수급대책 투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력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지난주보다 아침 기온이 다소 낮게 형성될 것이라는 점은 수급 전망에 긍정적인 요인이지만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절전 노력을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