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올해 노조의 파업과 주말 특근·잔업 거부로 발생한 생산 차질액이 2조 203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노조는 현재 진행 중인 임금·단체협약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모두 세 차례 부분파업을 했다. 지난 24일 주말에는 특근을 중단, 하루 동안 7104대의 자동차를 만들지 못했다. 세 차례의 부분파업과 잔업·주말 특근 거부로 차량 1만 5625대를 생산하지 못해 3203억원의 생산 차질액이 발생했다.
노조는 상반기에 주간 연속 2교대제로 46년 만에 근무 형태를 바꾼 뒤 주말 특근 형태와 임금안을 놓고 노사 협상을 벌인 3월부터 5월 사이에 모두 12주 동안 특근을 거부했다. 27일 노사 본교섭이 예정돼 있지만, 양측의 의견 차이가 큰 탓에 노조 파업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줄어든 국내 생산 물량을 해외에서 만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7월 국내 생산량은 108만 272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3% 준 반면 중국과 브라질, 미국 등 해외 생산 비중은 61%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노조는 현재 진행 중인 임금·단체협약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모두 세 차례 부분파업을 했다. 지난 24일 주말에는 특근을 중단, 하루 동안 7104대의 자동차를 만들지 못했다. 세 차례의 부분파업과 잔업·주말 특근 거부로 차량 1만 5625대를 생산하지 못해 3203억원의 생산 차질액이 발생했다.
노조는 상반기에 주간 연속 2교대제로 46년 만에 근무 형태를 바꾼 뒤 주말 특근 형태와 임금안을 놓고 노사 협상을 벌인 3월부터 5월 사이에 모두 12주 동안 특근을 거부했다. 27일 노사 본교섭이 예정돼 있지만, 양측의 의견 차이가 큰 탓에 노조 파업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줄어든 국내 생산 물량을 해외에서 만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7월 국내 생산량은 108만 272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3% 준 반면 중국과 브라질, 미국 등 해외 생산 비중은 61%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