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장에 이건호 부행장 내정

국민은행장에 이건호 부행장 내정

입력 2013-07-19 00:00
업데이트 2013-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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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7개 계열사 대표 교체

신임 국민은행장에 이건호 국민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이날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어 이건호 국민은행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후보로 선임했다.

대추위는 KB금융 임영록 회장과 사외이사인 이경재 전 중소기업은행장, 조재목 에이스리서치 대표이사로 이뤄졌다. KB금융 사장도 대추위 구성원이지만 현재 공석으로 있다.

이건호 행장 후보는 1959년생으로 고려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왔으며 미국 미네소타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출신으로 조흥은행 부행장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등을 역임한 후 2011년 국민은행에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을 맡았다.

그는 최기의 KB국민카드 사장과 김옥찬 국민은행장 직무대행(경영관리그룹 부행장) 등과 더불어 3명의 최종 후보군에 올랐다.

대추위는 이날 국민은행장 등 7개 그룹 계열사 대표 후보를 모두 선임했다.

KB국민카드 사장은 심재오 국민은행 고객만족그룹 부행장, KB투자증권 사장은 정회동 아이엠투자증권 대표, KB생명 사장은 김진홍 전 국민은행 본부장, KB자산운용 사장은 이희권 현 KB자산운용 부사장, KB부동산신탁 사장은 박인병 현 KB신용정보 사장, KB신용정보 사장은 장유환 전 서울신용평가정보 사장이 후보로 올랐다.

KB금융 대추위는 이들 후보를 해당 계열사 주주총회에 추천했다.

이 행장 후보는 국민은행 근무 경력이 2년밖에 되지 않지만, 국민·주택은행 합병 이후 지속된 두 은행 출신 간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최적임자로 평가받았다고 KB금융은 설명했다.

임 회장은 내부인사 기준과 관련해 “행원 출신이냐, 재직 기간이 오래됐느냐 등을 따지기에 앞서 KB금융이 당면한 위기 상황을 타개할 능력이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재오 KB국민카드 사장 후보는 국민은행에서 투신상품팀장, PB사업부장, 고객만족 부행장 등을 역임하는 등 은행과 카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았다고 KB금융은 설명했다.

KB투자증권의 사장 후보로 추천된 정회동 아이엠투자증권 대표이사는 LG증권 부사장을 거쳐 흥국증권 사장과 NH농협증권 사장 등을 역임한 증권 전문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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