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대출금리 사상최대 1.65%P↓

저축銀 대출금리 사상최대 1.65%P↓

입력 2011-07-30 00:00
업데이트 2011-07-30 00:1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시중銀 영업경쟁에 가계 대출금리 0.02%P↓

기준금리가 올랐지만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는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은행들이 영업 경쟁을 벌이며 가산금리를 내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6월 은행권의 신규 취급 기준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0.02% 포인트 떨어져 연 5.47%를 기록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0.6% 포인트 올라 연 5.89%에 달했다. 전체 대출금리 평균은 0.04% 포인트 상승해 연 5.80%가 됐다.

가계대출 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반기 결산을 앞두고 은행들이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해 주택 담보 대출이나 보증이 확실한 대출을 선호하면서 금리가 낮아진 측면도 있다. 담보·보증 대출은 신용대출보다 금리가 낮지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계층이 제한된다.

저축은행 대출금리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3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저축은행의 신규 취급 기준 대출금리는 연 15.07%로 전 달보다 1.65% 포인트 떨어졌다. 저축은행 대출금리가 전달에 비해 하락한 것은 0.88% 포인트가 낮아졌던 지난해 12월 이후 반 년 만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11-07-30 12면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