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수해지원 봇물

금융권 수해지원 봇물

입력 2011-07-30 00:00
업데이트 2011-07-30 00:1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신보·기보, 최대 2억원 보증…기업銀, 中企 1%P 우대금리

금융위원회는 29일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기업은행 등과 함께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주민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신보와 기보는 기존 보증금액에 관계없이 최대 2억원까지 특례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보증료율은 0.5%이며, 보증비율은 90%를 우대해 준다.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농신보)도 피해 농림수산업자에 대한 간이조사를 통해 3억원까지 특례보증(보증비율 100% 우대 등)을 지원키로 했다.

이들 보증기관의 심사는 간이심사서를 통해 신속히 이뤄진다. 보증지원을 받으려면 신보(1588-6565), 기보(154 4-1120), 농신보(02-2080-3488)에 각각 문의하면 된다.

기업은행은 3000억원 규모의 특별지원 자금을 마련, 피해 중소기업 한 곳당 3억원까지 최대 1%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해 대출한다. 만기가 돌아온 기존 대출금은 원금 상환 없이 1년 이내에서 연장해 준다. 피해 규모가 5만 달러 이상 또는 당기 매출액의 10%를 넘는 수출입 기업은 부도처리 유예기간을 1개월에서 3개월로 늘려 준다. 수출환어음 매입 환가료는 50% 할인되고, 신용장 발행 수수료는 감면된다.

금융위는 보험사에도 주민과 기업들의 피해 사실이 행정기관 등에서 확인된 경우 손해조사 완료 전에 추정보험금을 50% 범위 내에서 조기 지원할 것을 요청했다. 침수피해 차량에 대해서는 보험금 지급 절차를 간소화하고, 대출 원리금 상환과 보험금 납입은 6개월간 유예를 당부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2011-07-30 12면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