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병철회장 24년만에 ‘부활’

故 이병철회장 24년만에 ‘부활’

입력 2011-07-20 00:00
업데이트 2011-07-20 00:4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 호암 이병철 회장이 홀로그램 영상으로 24년 만에 되살아났다.

이미지 확대
CJ그룹 임원들이 CJ제일제당센터 1층 역사관에 설치된 선대 이병철 회장의 홀로그램 흉상을 감상하고 있다. 왼쪽부터 CJ푸드빌 김의열 대표, CJ프레시웨이 박승환 대표, CJ 이관훈 대표, CJ 브랜드전략실 노희영 고문, CJ제일제당 김철하 대표.
CJ그룹 임원들이 CJ제일제당센터 1층 역사관에 설치된 선대 이병철 회장의 홀로그램 흉상을 감상하고 있다. 왼쪽부터 CJ푸드빌 김의열 대표, CJ프레시웨이 박승환 대표, CJ 이관훈 대표, CJ 브랜드전략실 노희영 고문, CJ제일제당 김철하 대표.


CJ그룹은 19일 서울 퇴계로5가 CJ제일제당센터 1층 역사관(CJ디지털헤리티지)에 이 회장의 흉상을 홀로그램 방식으로 구현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인물의 흉상을 홀로그램 방식으로 선보인 것은 처음이다.

이 회장의 홀로그램 흉상은 가로 70㎝, 세로 55㎝ 크기의 입체 영상이며 전방과 좌우 측면에서 관람할 수 있다.

CJ 관계자는 “보통 기념 흉상은 청동이나 대리석으로 만들지만 이번에 선보인 흉상은 고인의 선도적인 이미지와 미래지향적 비전, 인본주의 등을 형상화하기 위해 홀로그램 방식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CJ 역사관에서는 이 회장의 주요 활동을 담은 다큐멘터리도 볼 수 있다. 이 회장은 지난 1938년 삼성상회를 세워 삼성그룹의 토대를 마련한 뒤 1953년 현 CJ그룹의 모태가 된 제일제당을 설립했고, 고인의 장손인 이재현 회장이 물려받아 1995년 삼성그룹으로부터 독립했다.

한편 CJ제일제당과 CJ푸드빌, CJ프레시웨이, CJ GLS 등 4개사가 입주한 CJ제일제당센터는 연면적 8만 400㎡(2만 4300평) 규모로 식품과 관련된 체험형 매장으로 꾸며졌다. 지하 1층에는 모두 1100석의 14개 외식 브랜드와 창업상담센터 등이 입점했고, 지상 1층엔 벼와 콩을 재배하는 실내형 논밭과 유명 요리사의 강연이 열리는 공간 등이 들어섰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2011-07-20 19면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