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선행·동행지수 2개월째 동반하락

경기 선행·동행지수 2개월째 동반하락

입력 2011-04-29 00:00
업데이트 2011-04-2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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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산업생산 전년동월비 8.7%↑

현재와 미래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산업활동 동향 지표가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5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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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래의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1.6%로 전월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지난 2월 이후 동행지수와 선행지수가 두 달 연속으로 동반 하락한 것이다.

3월 광공업 생산은 작년 같은 달보다 8.7%, 전월보다 1.4%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1월 84.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2월 82.4%, 3월 82.5%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영상음향통신(-7.3%), 컴퓨터(-5.9%), 인쇄·기록매체(-5.7%) 등은 부진했지만 반도체·부품(13.4%), 자동차(11.6%) 기계장비(14.3%) 등은 늘었다.

전월 대비로는 반도체·부품(-1.8%), 영상음향통신(-7.9%), 인쇄·기록매체(-17.1%) 등은 감소했지만 1차 금속(4.2%), 자동차(2.5%), 화학제품(3.7%) 등은 증가했다.

3월 생산자 제품출하는 지난해 3월보다 10.5%, 전월대비로는 2.6% 늘었다. 내수용 출하는 작년 동월 대비 5.1%, 수출용 출하는 18%가 각각 증가했다.

재고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반도체 및 부품(20.2%), 1차 금속(18.9%), 자동차(17%) 등이 늘면서 9.8% 증가했으며, 전월대비로는 0.4%가 늘었다.

제조업의 재고율지수(재고/출하 비율)는 94.5로 전월보다 2.1포인트 하락했다.

3월의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4% 증가했으며 전월 대비로는 0.7% 늘었다.

제조업가동률지수는 식료품, 전기장비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1%, 전월대비로는 0.1%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 전월대비로는 2% 증가했다.

업종별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운수(8.2%), 금융·보험(6.8%), 보건·사회복지(6.7%), 예술·스포츠·여가(5.1%) 등이 증가했으며, 부동산 경기의 침체로 부동산·임대(-13.7%)는 크게 감소했다. 이외에 숙박·음식점(-1.3%), 전문·과학·기술(-1.8%), 교육(-1.0%) 등도 감소했다.

3월의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 대비 2.9% 늘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3.4%), 의복 등 준내구재(2.9%), 승용차 등 내구재(1.5%)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승용차 등 내구재(14.9%)와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준내구재(4.6%)가 늘어 4.9%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가 감소했지만, 화물자동차와 항공기 등 운송장비 투자가 늘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 증가했다.

국내기계수주는 민간부문의 선박용 내연기관,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장비 등의 발주 증가로 작년 같은 달보다 14.2% 늘었다.

건설기성(경상)은 건축 및 토목공사 실적증가로 전월 대비 16.4%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8% 감소했다.

건설수주는 공공부문의 발전·송전 등의 발주는 줄었지만, 민간부문의 주택·기계설치 등이 증가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7% 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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