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회장 후보 4명 압축…류시열 고사

신한금융 회장 후보 4명 압축…류시열 고사

입력 2011-02-08 00:00
업데이트 2011-02-0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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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가 그동안 유력했던 류시열 현 회장을 제외한 4명으로 압축됐다.

 신한금융은 8일 오후 시내 중구 태평로 본사에서 제7차 특별위원회를 열어 차기 회장 최종 후보군을 선정했다.

 특위 위원 9명은 이날 1인당 후보 4명씩을 추천해 1차 후보군 26명을 10명으로 압축한 뒤 이 중 2명씩 다시 추천해 득표 순으로 4명을 선별했다.

 류 회장은 후보에 올랐으나 이를 고사했다.그는 현직 회장인데다 후보 선정을 위한 투표권을 갖고 있어 안팎에서 불공정 논란이 일자 후보직을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종 후보군에는 재일교포 사외이사들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한택수 국제금융센터 이사회 의장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3명의 후보는 한동우 전 신한생명 부회장,최영휘 전 신한금융 사장,김병주 서강대 명예교수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윤계섭 특위 위원장은 회의 직후 후보군에 관료 출신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말할 수 없다 ”고 밝혔지만,강만수 대통령 경제특보 겸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은 후보군에서 빠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윤 위원장은 “류 회장의 투표권 행사에 대해 법무법인에서 문제없다고 했지만,류 회장은 후보 자체를 고사했다”며 “다만 투표권은 행사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류 회장를 비롯해 국내 사외이사 3명,단일 최대주주인 BNP파리바측 사외이사 1명,재일교포 사외이사 4명 등 이사회 구성원 9명이 참석했다.

 특위는 최종 후보군에 포함된 4명에 대해 개별적으로 신한금융 회장직 도전 의사를 물은 뒤 동의하는 후보에 한해 심층 검증을 벌여 오는 14일 8차 회의에서 그 결과를 토대로 면접을 통해 단일 후보를 결정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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