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작년 매출 사상 첫 10조원 돌파

현대건설, 작년 매출 사상 첫 10조원 돌파

입력 2011-02-01 00:00
업데이트 2011-02-01 07:5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현대건설이 건설업계 최초 매출 10조원 시대를 열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총 10조46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영업이익은 2009년 대비 39.5% 증가한 5천843억원,당기순이익은 19.3% 늘어난 5천448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사상 최대 규모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이와 같은 실적은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상당수 대형 경쟁사들의 실적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과 대조되는 것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매출 3조1천26억원,영업이익 1천25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6%,103.8% 증가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해외 실적 호조로 플랜트·건축 분야의 매출이 크게 늘었고,영업이익은 현장의 매출 원가율 개선을 통해 외형과 수익성 향상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신규 수주 역시 2009년 대비 16.9% 늘어난 18조3천555억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이로써 작년말 현재 48조5천억원의 수주잔고를 기록해 약 4년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재무건전성도 개선돼 작년말 현재 차입금 9천555억원,현금보유액 1조4천133억원으로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선언했다.부채비율도 종전 167.4%에서 152.3%로 개선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회사 인수합병을 앞둔 올해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20%,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