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몬 사장 “시보레 도입은 진화를 향한 변화”

아카몬 사장 “시보레 도입은 진화를 향한 변화”

입력 2011-01-20 00:00
업데이트 2011-01-2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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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2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GM의 ‘시보레’ 브랜드 전면 도입과 사명 변경 방침을 발표하고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

 다음은 아카몬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의 문답을 간추린 것.

 -시보레 브랜드 전격 도입 배경은 뭔가.

 ▲(아카몬 사장) 작년 한 해 내수와 수출 부문 급성장과 재무실적 호전으로 인한 산업은행 대출 상환으로 흑자전환을 이뤘다.시보레 브랜드 도입은 회사의 진화를 향한 변화이며 GM의 주요 생산 및 연구개발 거점인 한국 발전에 대한 약속을 실천하는 것이다.향후 우리의 브랜드 파워를 제고하고 국내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할 것이다.올해 카마로를 시작으로 8개의 신차 출시로 내수 시장 모든 세그먼트에 진출하게 되며,강자로 재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시보레 도입으로 전통의 대우 브랜드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아카몬) 대우브랜드를 종결했다고 보진 않는다.우리는 GM의 소형차와 경차 개발기지다.대우 브랜드의 유산을 통해 그런 입지가 가능했다.종결이 아닌 진화이며,글로벌 브랜드로 변화하는 계기다.우리는 글로벌 기업으로 한국에 기반을 둔 한국회사다.앞으로도 150여개국에 시보레 브랜드를 수출하는 업체가 될 것이다.

 -한국 경제에 기여하는 부분이 뭐라고 보는가.

 ▲(아카몬) 올해 출시되는 8개 신차 중 6개가 한국에서 생산된다.고용안정은 물론 일자리를 창출해 한국 경제에 기여할 것이다.

 -GM대우차의 문제는 이름이 아니라 엔진 효율성과 연비,인테리어,판매망 등에서 경쟁력이 없어서라는 지적이 있다.

 ▲(손동연 부사장) 우리는 연비를 비롯해 새로운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안쿠시 오로라 부사장) 영업소를 리모델링해 쾌적한 환경으로 다가가고 영업사원 교육으로 고객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전기차 ‘볼트’는 언제 들여올 예정인가.

 ▲(아카몬) 일단 2대의 시범 차량을 들여와 정부와 여러 파트너들,미디어에 공개해 반응에 따라 출시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알페온은 왜 시보레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나.

 ▲(아카몬) 우리는 브랜드 병용 정책을 펼 것이다.알페온은 독특한 차량으로서 브랜드와 연계가 안 된 차량으로 출시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시보레 브랜드 도입이 한미 자유무역협정과 관련이 있나.

 ▲(아카몬) 무관하다.우리는 내수시장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향후 투자계획은.

 ▲(아카몬) 지금까지 매년 평균 1조3천억원을 투자해왔다.올해 신차 생산을 위해 신기술과 자본투자가 이뤄질 것이다.향후 2~3년간 6조원이 투자될 것이다.

 -올해 내수 시장점유율 목표는

 ▲(아카몬)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두자릿수가 되도록 할 것이다.

 -시보레 브랜드 첫 도입 차량인 카마로의 올 판매 목표는

 ▲(오로라) 공개하지 않겠다.다만 스포츠카를 출시하는 경쟁사를 제치고 리더가 되는 게 목표다.

 -시보레 도입과 사명 변경에 대해 노조 등 구성원의 반응은 어떤가.

 ▲(아카몬) 노조가 적극 지지하고 있다.

 (손동연) 대우차 파산 이후 대우라는 이름이 남아있어야 하는가에 대한 회의가 있었다.현 구성원의 90% 이상이 대우라는 이름을 빼자고 했다.새로운 발전을 위해 뛰고 싶어하는 열망이 강했다.구성원 공감은 충분히 이뤄졌다.

 (김태환 부사장) 현대차 쏘나타에 시보레 마크를 붙인 차를 봤다.그걸 볼때 자신감이 생겼다.

 -시보레 브랜드 교체 이후 판매 증가 예측치는.

 ▲(오로라) 고객의 80%,잠재고객의 65% 이상이 시보레 브랜드를 선호했다.구매의향은 지금 브랜드보다 훨씬 높았다.우리는 보장수리나 고객 케어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관리해 나갈 것이다.또 기존 GM대우 고객도 우리의 가족으로 함께 관리해 나갈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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