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이번엔 ‘통큰 한우’..농심 달래기(?)

롯데마트 이번엔 ‘통큰 한우’..농심 달래기(?)

입력 2011-01-09 00:00
업데이트 2011-01-0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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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일 한우·돼지고기 최고 58% 할인 판매

  롯데마트(사장 노병용)는 10일부터 19일까지 한우와 국내산 돼지고기를 할인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전국 롯데마트 90개 점포에서 진행되는 할인행사 물량은 한우 50t,돼지고기 200t으로,평상시 기획행사보다 각각 2배,4배나 많은 규모다.

 이번 행사는 구제역 확산으로 축산 농가들이 고통을 겪는 상황에서 진행한 미국산 ‘LA 갈비’ 판매로 성난 축산농가를 달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롯데마트 관계자는 “구제역 발생 후 최근 한 달간 4차례나 한우 기획행사를 진행하는 등 다른 대형마트보다 더 적극적으로 한우 소비 진작에 나섰다”면서 “지난주 갈비행사로 이러한 노력은 묻히고 오해가 확산돼 매우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예정돼 있던 한우 행사 시작일을 앞당기고 기간을 늘린 것은 이런 오해를 조기에 해소하려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에서 등심 및 채끝(1등급) 100g을 정상가 대비 24%가량 할인한 5천700원에 판매하고,국거리·불고기(1등급)도 25%가량 저렴한 2천900원에 판다.

 롯데마트는 “이번에 판매하는 한우는 생산이력제를 통해 사육부터 가공까지 전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며 “HACCP(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제) 인증 가공장에서 생산된 안전하고 품질 좋은 제품”이라고 말했다.

 국내산 돼지고기도 34%에서 최고 58%까지 큰 폭으로 할인 판매한다.

 찌개나 수육 등으로 많이 사용되는 돼지 뒷다리살(100g)은 정상가 대비 49%가량 싼 500원에,돼지 등심과 안심은 각각 58%가량 할인한 500원에 판매한다.

 가장 인기 있는 부위인 삼겹살도 100t이나 준비해 정상가 대비 34% 싼 100g당 1천380원에 판매한다.

 이 삼겹살 가격은 다음달 5일까지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평소보다 3일이나 앞당겨 월요일에 시작하고 기간도 7일에서 10일로 늘렸다”며 ‘축산농가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음을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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