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에게 배당으로 보은할 종목은?

주주에게 배당으로 보은할 종목은?

입력 2010-12-17 00:00
업데이트 2010-12-1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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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수익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는 지난해 적자를 기록해 배당을 못했으나 올해는 이익 개선이 뚜렷해 배당 가능성이 큰 기업 위주로 접근하라는 조언이 나왔다.

 IBK투자증권은 17일 보고서에서 “배당은 결국 배당락이 있어 주주로서 배당으로 얻는 이익은 실제로는 평가이익 측면에서는 ‘0’이라고 볼 수 있으며 오히려 배당세를 감안하면 배당락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배당락 폭이 실제 배당액만큼 발생할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다는 점에서 수익성을 올릴 기회는 있다.일례로 삼성전자는 배당락일인 지난 6월 29일 시가는 80만1천원이었으나 전날 종가는 79만6천원이었다.삼성전자의 중간 배당액은 5천원으로 전일 종가에 매수해 배당락일인 29일 시가에 도달했다면 배당액과 시세차익으로 주당 1만원이 이익을 챙길 수 있었다.

 곽현수 연구원은 “이처럼 배당락 폭보다 배당액이 큰 종목을 종종 발견할 수 있다”며 이러한 기업들로 컨센서스가 존재하지 않는 기업 중 지난해 적자를 기록해 배당을 하지 못했으나 올해는 이익 개선이 뚜렷해 배당 가능성이 큰 종목을 찾을 것을 추천했다.

 곽 연구원은 이런 조건에 해당하는 종목들로 STX,에스티에스반도체,동원시스템즈,LIG에이디피,한양이엔지,참엔지니어링,에이치에스홀딩스,성원파이프,수산중공업,쏠리테크,한국선재,홈캐스트,원익,디이엔티,유니테스트,서화정보통신,에스티아이,영화금속을 추천했다.

 이들 종목은 △12월 결산 △시가총액 1천억원 이상 △최근 60일 거래대금 평균이 5억원 이상 △2006년부터 현재까지 주가 및 재무데이터가 존재하는 기업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고 배당을 하지 않은 기업 중 올해 1~3분기 순이익 합이 흑자인 기업 △2006년 이후 배당을 한번이라도 실시한 기업 △기업이익이나 배당 등의 추정치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조건에 부합한다.

 곽 연구원은 “컨센서스가 존재하는 기업들은 배당액 역시 추정치가 존재하기 때문에 주가에 이미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판단해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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